이 당국자는 “무바라크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는 동안 이집트의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 및 이와 관련한 북한과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세부 논의 내용이나 북한과 이집트간 협력이 어떤 형태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지에 대해서는 밝히기를 거부했다.
미 중앙정보국(CIA)이 올 1월 공개한 대량 살상무기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이집트는 2001년 상반기중 북한과 탄도미사일을 매개로 관계를 지속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무바라크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북한이 이집트에 중거리 미사일 및 관련 기술을 비밀리에 판매했다는 한국 및 이스라엘 언론의 보도내용을 부인한 바있다.
워싱턴=한기흥 특파원 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