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부은행 파산신청

  • 입력 2002년 3월 9일 00시 49분


일본의 지방은행인 주부(中部)은행이 8일 자력 재건작업을 단념하고 예금 보험법에 따른 파산처리를 금융청에 신청했다. 이번 파산은 지난해 12월 이시카와(石川)은행 파산 이후 처음으로 일본 정부는 예금을 전액 보호해줄 예정이다.

주부은행은 다음달 1일 예금전액보호제가 폐지되기에 앞서 예금이 속속 빠져나가고 있는데다가 증자계획이 무산되면서 자기자본 비율이 회복될 가능성이 없어져 자력 재건을 포기했다. 1916년 설립됐으며 자기자본 비율이 3.05%, 총자산은 5308억엔.

도쿄〓이영이특파원 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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