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은 남북미주 그리스 정교회의 수장을 지낸 고(故) 아네타고라스 대주교를 기리기 위해 1986년 제정됐으며 매년 인종과 피부색, 종교를 초월해 기본권과 종교의 자유에 헌신한 인물에게 수여된다.
그리스 정교회 측은 성명을 통해 “격변의 시기였던 부시 전 대통령의 재임기간은 인권신장에 있어서 역사적 중요성을 지니는 시기였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뉴욕 맨해튼의 한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한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미국인들은 부시 전 대통령 내외가 사려 깊고 기품있는 인물이며 미국을 더욱 부드러운 국가로 만들고자 노력했음을 알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뉴욕〓홍권희특파원 koni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