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장관은 상원 세출소위원회에서 “미 핵무기 수가 89년 2만기에서 1만기 이하로 줄어들었다”면서 “부시 행정부의 정책은 핵무기 보유 수를 계속 줄여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 등 7개국을 핵무기 사용 대상국으로 상정한 국방부의 ‘핵 태세 검토(NPR)’ 보고서에 관한 잭 리드 민주당 상원의원의 질문을 받고 “미국이 상시적으로 핵사용 타깃으로 설정한 국가는 전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행정부가 핵무기 사용기준을 낮춘 것이냐’는 리드 의원의 질문에 대해 “절대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다”면서 “이 보고서의 내용은 행정부의 의도와 크게 다르다”고 답변했다.
정미경기자 mick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