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軍 30년만에 페루서 활동재개 합의

  • 입력 2002년 3월 24일 17시 45분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페루를 방문한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23일 미 평화군이 페루에서 30년 만에 활동을 재개하는 데 양국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알레한드로 톨레도 페루 대통령과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1차 병력은 8월에 도착하며 이는 양국과 양국민의 관계 강화를 상징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페루주재 미 대사관 인근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로 9명이 숨진 데 대해 조의를 표하고 테러리즘 및 마약밀매와의 전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천명했다.

이어 그는 미국과 페루 등 안데스공동체와의 무역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페루를 비롯한 안데스지역 국가들에 돈 에번스 미 상무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덧붙였다.

부시 대통령이 도착하기 불과 2, 3시간 전 리마에서는 연쇄폭발사건이 일어났으나 부상자는 없었다고 현지 라디오방송이 보도했다.

리마(페루)AFP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