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치헌금 최고액 역대1, 2위 할리우드 재력가에 갈아치웠다

  • 입력 2002년 3월 24일 18시 25분


미 오락업계의 거물 해임 새번(왼쪽)과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 스티브 빙(오른쪽 남자)
미 오락업계의 거물 해임 새번(왼쪽)과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 스티브 빙(오른쪽 남자)
미국 오락업계의 거물 해임 새번(57)과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 스티브 빙(36)이 최근 미 민주당전국위원회(DNC) 본부건물 건립기금으로 무려 1200만달러(약 156억원)를 쾌척했다.

이 같은 거액 기부는 지난주 의회를 통과한 선거자금개혁법안에 따라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으로 예상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스라엘 태생의 새번씨는 지난달 DNC가 3천200만달러를 들여 워싱턴DC에 신축 중인 지상 6층짜리 본부건물기금으로 700만달러를 기부했으며 빙씨도 최근 500만달러를 DNC에 제공했다고 미 주요 신문들이 23일 보도했다.

새번씨의 700만달러는 미 정치헌금 사상 단일 기부액으로는 최대이며 빙씨의 500만달러는 두 번째로 많은 액수다.

자신을 ‘만화 왕(王)’으로 부르는 새번씨는 아동용 TV 쇼프로 및 영화 제작사인 ‘새번 엔터테인먼트’와 금융회사인 ‘새번 캐피털 그룹’의 회장과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으며 빙씨는 코미디 ‘다운 앤드 언더(Down and Under)’ 등 많은 히트작을 집필하거나 제작 감독하고 배우로도 출연한 바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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