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투로대 생물공학과 모리스 벤저민슨 박사팀은 NASA의 지원을 받아 장거리 우주여행시 식량조달 문제를 해결키 위한 방안으로 육류 배양 실험을 시작했다. 연구팀은 연어의 살덩어리 부위를 잘게 잘라내 각종 영양소가 담긴 특수 배양액에 넣는 방법으로 세포의 성장 여부를 관찰했다. 소의 태아에서 추출해 낸 장액(腸液)을 주성분으로 한 배양액 속에서 생선 살 덩어리는 1주일만에 16%나 커졌다.
벤저민슨 박사팀은 앞으로 생선뿐만 아니라 닭이나 쇠고기 등을 배양할 수 있는 특수 배양액 개발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 태아의 장액성분인 현재의 배양액이 육류세포의 성장에 효율적이기는 하지만 광우병 등을 인간에게 전염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
CNN은 ‘재배된’ 육류가 식탁에 오르기 위해서는 인체 무해성 실험과정을 거쳐 미 식품의약국(FDA)의 시판허가가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