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강진 증시영향 미미

  • 입력 2002년 4월 1일 17시 53분


지난달 31일 오후 수도 타이베이(臺北)를 비롯한 대만 전국을 강타한 대지진에도 불구하고 대만 증시에 대한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 지진으로 한국 교민이나 유학생, 주재원 등은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타이베이 증시의 자취안(加權)지수는 1일 개장 직후 50포인트가 빠졌으나 주요 산업시설의 피해가 적은 점 등이 알려지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나 소폭 상승하는 등 증시에 대한 영향이 크지 않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한국대표부(대표 손훈)는 2주안에 과거 ‘3·31 지진’에 맞먹는 강력한 여진이 다시 대만 일원을 강타할 것이라는 보도 속에 교민 안전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대만에는 교민과 유학생 각 1000여명과 주재원 등 모두 3000여명의 한국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특히 두산중공업은 이번 지진의 진앙인 화롄(花蓮)의 허핑 발전소 공정을, 삼성건설과 두산건설은 중부 지역 일부 구간의 고속건설 공사를 맡고 있다.

홍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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