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소식통은 일본이 지난 주말 EU의 철강 세이프가드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면서 WTO 규정에 따른 양자 협의를 요청했다고 2일 밝혔다. 양자 협의는 WTO 제소의 첫 번째 절차로 통상 피해 보상 문제가 다뤄진다.
EU의 철강 세이프가드를 제소하기는 일본이 처음이다. 한국과 미국은 EU의 철강 세이프가드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면서 제소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지만 아직 행동으로 옮기지는 않고 있다. EU는 미국의 철강 세이프가드 발동으로 수출길이 막힌 외국 철강제품이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최고 27%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는 세이프가드를 발동시켰다. 제네바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