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사의 이브 로빈스 국제협력담당 부사장은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 국방부의 FX 사업에 대한 투명성과 공정성에 이의를 제기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로빈스 부사장은 지난달 끝난 1단계 평가 결과와 관련해 “우리 측이 제안한 조건에 따르면 라팔과 F15K는 3% 이상의 점수 차이가 나게 돼 있다”며 “국방부는 그동안 수 차례에 걸쳐 평가항목 우선 순위를 변경함으로써 특정업체를 고려한다는 인상을 줬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국방부는 그동안 1단계 평가 결과를 비공개로 열람하겠다는 우리측의 제의를 거절했다”면서 “법원에 가처분신청서를 제출한 것은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강조했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