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와 당수는 자신이 최근 만난 중국 공산당 정보부 관계자에게 전한 말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자신의 발언이 문제가 되자 오자와 당수는 7일 오키나와(沖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나는 일본의 핵무장에 반대한다. 정치적으로 득이 될 것이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너무 무리를 하면 일본의 군비 확장이나 핵무장 주장론자에게 빌미를 줄 수도 있다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은 8일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는다는 것이 종전 후(패전 후) 일본의 일관된 정책”이라며 오자와 당수의 발언을 비판했다.
도쿄〓심규선특파원 kss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