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지속적인 구조개혁과 경기회복으로 신용도가 올라가지만 일본은 구조조정 의지가 보이지 않아 국가신용도가 점점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바클레이즈 캐피털의 도미니크 드워 프레고 아시아리서치 소장(사진)은 1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은 외환위기를 겪으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거쳤으나 일본은 일시적인 경기부양에만 매달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드워 프레고 소장은 세계은행(IBRD)과 국제통화기금(IMF)에서 한국분석업무를 담당한 바 있다.
그는 “한국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일본이 근본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하지 못한다면 10년 안에 1인당 국민총소득(GNI) 격차가 크게 좁혀지고 구매력평가지수(PPP)는 같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