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본토방어 강화 북부사령부 신설

  • 입력 2002년 4월 18일 17시 51분


미국 국방부는 9·11 테러와 같은 불시의 공격 등에 대비, 미 본토 방어를 위해 북부사령부를 신설하는 등 미군 지휘체계를 수십년 만에 최대 규모로 재편했다고 17일 밝혔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콜로라도주 피터슨 공군기지에 북부사령부 본부를 둘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북부사령부는 10월 1일부터 활동에 들어가며 기존에 여러 사령부가 분할해 관할하던 미국의 영토와 동서해안 및 영공 등 미 본토방위를 독자적으로 책임진다. 신임 북부사령관에는 공군의 랄프 에버하트 장군이 임명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밖에 △유럽사령부는 극동군사지역을 제외한 러시아의 군사관계와 기존의 아프리카, 중동, 그리고 유럽을 △하와이의 태평양사령부는 기존의 아시아태평양지역과 남극, 그리고 러시아의 극동군사지역을 △플로리다주 탬파의 중부사령부는 이집트에서 아프가니스탄에 이르는 지역을 △마이애미의 남부사령부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대부분을 각각 관할한다. 이밖에 우주, 특수전, 전략핵 및 수송 등 4개 사령부도 계속 존속된다.

워싱턴AP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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