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자민당 소속인 이노우에 유타카(井上裕) 참의원 의장이 의장직을 사퇴했다. 자신의 비서가 공사를 따준 대가로 건설회사로부터 6400만엔을 받았다가 이중 1000만엔만 돌려준 것이 문제가 됐기 때문이다. 국회의장이 불명예 퇴진하는 것은 연공서열과 파벌정치가 뿌리내린 일본에서는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노우에 의장은 당초 “나는 몰랐다”며 사퇴를 거부했다. 그러나 야당이 본회의에 불참하는 등 강력히 항의하자 자민당은 할 수 없이 그를 퇴진시키기로 결정했다.
앞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저격수로 알려진 정계의 뉴 리더 쓰지모토 기요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