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울펀슨 세계은행 총재는 이날 세계은행 운영위원회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올 6월 10개국을 실험대상 국가로 선정해 어떤 프로그램이 가장 효율적인지를 살펴보고 올 가을까지 세계은행 및 국제통화기금(IMF)에 보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는 세계 아동은 1억2500만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3분의 2가 여자 아동이다. 세계은행 측은 이 프로그램에 적어도 164억달러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고든 브라운 영국 재무장관은 “교육이야말로 최선의 빈곤 퇴치 전략”이라고 전제한 뒤 “(세계기구들이) 그동안 목표만 제시하고 실제로는 달성하지 못한 적이 많았는데 이번은 반드시 달라야 할 것”이라며 영국 정부의 자금 출연을 약속했다.
한편 폴 마틴 캐나다 재무장관은 “세계은행의 교육사업이 최근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린 유엔개발재원회의가 제시한 빈곤 감축 목표들과 함께 올 6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연례 서방 선진7개국(G7)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종대기자 orio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