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 유엔사무총장 부인,유니세프 특사자격 28일 방한

  • 입력 2002년 4월 26일 18시 16분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의 부인 난 아난 여사(58)가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특사 자격으로 28일부터 5월1일까지 방한한다.

난 여사는 5월 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앞 평화공원 내 광장을 ‘유니세프 광장’으로 명명하는 행사에 고건(高建) 서울시장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이 광장은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니세프가 2002 한일월드컵을 어린이를 주제로 개최하자고 합의한 데 따라 서울시에서 헌정하는 것.

유니세프 광장 바닥에는 어린이에게 월드컵을 헌정하는 뜻을 담은 ‘미래의 주인공들이 보다 행복한 세상에서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치며 자라기를 바랍니다’란 문구가 새겨지게 된다.

난 여사는 “이번 월드컵이 모든 어려움에 처한 어린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표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스웨덴 스톡홀름 출신으로 69년부터 스웨덴 상소행정법원의 부판사로 근무했으며 80년대에는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법무관으로 활동했다.

김선미기자 kimsunm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