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은 또 2000년까지 세 차례 실시하다 중단한 북한 거주 일본인 처(妻)의 고향방문 사업도 재개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담에서 북한 측 대표인 이호림(李浩林) 북한적십자회 부서기장은 “이전처럼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해 식량 및 의료지원을 간접적으로 요청했다.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는 북한측이 행방불명자에 대한 조사 결과를 어느 정도 알려줄 것인가가 초점이다. 일본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대화채널을 유지하며 북한이 성의를 표시할 경우 2000년 10월 이후 중단된 대사급 수교교섭을 재개하고 식량지원 문제도 긍정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도쿄〓심규선특파원 kss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