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개막을 한달여 앞두고 한일 양국간에 서로에 대한 문화적 관심이 새삼 뜨겁다. 전통과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와 보도물이 쏟아지고 있고 경기 개최 도시에 대한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 후지TV가 지난달 29일 한국 남자와 일본 남자의 특성을 비교하는 드라마를 내놓았다. 줄거리는 한 일본 여성이 월 수 금요일에는 한국 남자와, 화 목 토요일에는 일본 남자와 데이트를 한다는 다소 과장되고 코믹한 것이지만 양국민간의 가치관과 사고방식의 차이를 어느정도 보여줬다는 평가다. 양국은 이제 적어도 서로를 동일한 척도 위에 놓고 볼 정도로 발전한 것일까. 이 드라마를 소개한다.》
▽드라마〓드라마는 ‘사랑해요 사랑의 극장, 사랑의 노래’란 프로그램에서 방영된 2편의 드라마 중 하나로 방영시간은 30분 정도. 프라임타임대인 오후 10시에 방영됐다. 일본의 인기 남성 5인조그룹 ‘SMAP’의 구사나기 쓰요시(草E剛)가 한국 남자와 일본 남자 1인2역을 했고 한국에서도 상영된 영화 ‘철도원’ 여주인공 히로스에 료코(廣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