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다칭(大慶)시와 랴오닝(遼寧)성 랴오양(遼陽) 등 4개 도시에서 노동자 4000여명이 1일 노동절을 맞아 동시 다발적 시위를 벌였다고 2일 보도했다.
시위대는 주로 국유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들로 ‘샤강(下崗·일시 해고)’에 따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시위대는 또 시위과정에서 체포된 노동계 지도자의 석방과 정부 고위관리들의 부패 청산을 촉구했다. 유전지대인 다칭과 랴오양 등에서는 올 3월 이후 국유기업에서 해고된 실직자들을 중심으로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