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광우병감염 소 4번째 확인

  • 입력 2002년 5월 12일 17시 52분


일본에서 4번째로 광우병에 감염된 소가 확인됐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10일 홋카이도(北海道) 구시로(釧路)시 식육처리장에서 처리된 육우에서 강한 양성반응이 나온 데 이어 11일 재검사에서도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문제의 소는 1996년 3월에 태어난 홀스타인종이다. 지금까지 광우병이 확인된 3마리의 소도 모두 96년 3월에서 4월 사이에 태어난 것으로 당시 같은 종류의 수입사료를 먹은 소들이 상당수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에 광우병 감염이 확인된 소를 포함해 감염된 4마리의 소 중 3마리가 홋카이도에서 태어나 사육됐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9월 지바(千葉)에서 처음으로 광우병 소가 확인된 데 이어 11월 홋카이도와 군마(群馬)현에서 잇따라 광우병 감염이 확인됐다.

도쿄〓이영이특파원 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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