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아세안 자유무역지대 협상 착수

  • 입력 2002년 5월 14일 18시 15분


중국과 동남아국가연합(ASEAN)은 14일 베이징에서 자유무역지대(FTA) 창설을 위한 1차 실무회담을 시작했다. ASEAN과 중국은 작년 11월 향후 10년 안에 17억 인구를 아우르는 통합시장을 구축키로 하는 FTA 창설안에 합의한 바 있다.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의 룽융투(龍永圖) 부부장은 “중국-ASEAN 자유무역지대 창설 협상의 공식 개막은 양측간 협력을 향해 역사적인 첫발을 내딛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FTA는 개발도상국들 가운데 규모가 가장 커 통합 국내총생산(GDP)이 2조달러, 연간 교역액이 1조2000억달러에 각각 이를 것이라고 룽 부부장은 밝혔다.사흘간 진행될 이번 실무급 협상은 제3차 중국-아세안 고위급 경제관리회의의 일환이기도 하다.

베이징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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