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등 유럽13국 참여 ‘다뉴브 협력체’ 출범

  • 입력 2002년 5월 28일 18시 41분


다뉴브강을 끼고 있는 독일과 오스트리아, 루마니아, 헝가리 등 13개 유럽국은 경제 관광 문화 환경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새로운 ‘다뉴브 협력체’의 출범을 27일 선언했다.

루마니아와 오스트리아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주도한 ‘다뉴브 협력체’는 이들 13개국을 유럽통합 과정에 동참시키려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다뉴브 협력체’에 참여한 국가는 이들 4개국 외에 체코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유고슬라비아 몰도바 불가리아 우크라이나 등이다. 베니타 페레로-블트너 오스트리아 외무장관은 ‘다뉴브 협력체’ 출범 개막연설에서 “이 같은 협력체의 출범은 ‘철의 장막’이 걷힌지 10여년 만에 이 지역 국가들간의 자유로운 협력이 이제 가능해졌음을 분명히 알리는 신호”라고 말했다.

‘다뉴브 협력체’는 2000년 10월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전 유고 대통령이 제창한 이후 출범을 준비해 왔다.

빈D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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