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결식은 희생자의 혼령을 달래는 살풀이춤과 고인에 대한 묵념, 조사 추도사 종교의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정권 유가족 대표위원장은 조사에서 “애가 끊는 듯하고 가슴이 터질 듯한 슬픔을 어찌할 도리가 없지만 남아 있는 자들의 허물을 용서하고 극락왕생하시길 빈다”며 울먹였다.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는 임인택(林寅澤) 건설교통부장관이 대신 읽은 추도사를 통해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도 삼가 애도와 안타까움을 표한다”면서 “다시는 이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항공안전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김해〓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