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생명공학회사인 넥시아 바이오테크놀로지는 거미줄 유전자를 염소의 배아에 이식해 이 염소의 젖에서 거미줄 단백질을 추출했다고 밝혔다. 이 단백질에서 불순물을 제거한 뒤 압축하면 인공 거미줄 섬유가 만들어진다.
인공 거미줄 섬유는 유연성이 떨어지고 뻣뻣한 기존 방탄복을 대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외과수술용 실, 인공 인대, 의상 등에 다양하게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거미줄은 1평방인치당 60만파운드(약 270t)의 무게를 지탱할 만큼 강한 물질이다.
박혜윤기자 parkhy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