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인도군이 이달 중순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전쟁 방식과 유사하게 우선 대대적인 공습을 가한 뒤 헬기로 특수부대를 투입해 지상전을 벌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인도 관리들은 중국과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지역을 연결하는 카라코람 고속도로의 교량과 50∼75곳에 이르는 이슬람 무장세력들의 기지가 공습 목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군의 전략은 먼저 교량들을 파괴해 파키스탄의 동맹국인 중국이 무기를 지원할 수 없게 만들고 최전선 부대의 보급선도 차단하는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편 인도와 파키스탄간 긴장해소를 위해 파견한 특사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은 6일 파키스탄의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해 중재 활동을 시작했다. 다음 주에는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이 인도와 파키스탄을 방문한다.이에 앞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5일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과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인도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양국간 긴장 완화를 촉구하고 대화와 외교를 통해 분쟁을 해결할 것을 강조했다.
런던·이슬라마바드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