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은 스킨헤드족 청년 25명가량이 9일 모스크바 남동부 카포트냐 지역에 있는 한인교회 유리창에 병을 던지고 안으로 진입하려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6명이 체포됐다며 당시 교회에서는 40여명이 예배를 보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9일 러시아 대표팀이 일본에 패하자 이에 격분해 있던 중 동양인들이 모여 있는 것을 발견하고 공격한 것으로 보이며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까지 러시아에서는 훌리건들의 난동으로 모두 2명이 사망했다.
모스크바〓김기현특파원 kimki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