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카트니 “이혼 위자료 370억원이상 못줘”

  • 입력 2002년 6월 13일 22시 37분


11일 재혼한 전 비틀스 멤버 폴 매카트니(59)는 신부 헤더 밀스(34)와 혼전 재산계약을 체결했다고 영국의 데일리메일이 12일 보도했다. 계약은 이혼할 경우 헤더씨가 위자료를 2000만파운드(약 370억원) 이상 받지 못한다는 것이 골자로, 매카트니의 딸 스텔라의 끈질긴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두 사람의 결혼을 심하게 반대해 온 의상 디자이너 스텔라씨는 11일 결혼식에 참석하긴 했지만 축복할 마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측근은 “스텔라씨는 헤더씨가 자신과 친해지려고 노력하지 않아 화가 나 있었다”며 “매카트니씨가 정말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매카트니씨는 7억∼10억파운드(약 1조2540억∼1조7920억원)의 재력가로 당초 이런 계약서에 서명할 생각이 없었지만 가족의 압력에 굴복해 서명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런던D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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