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은 17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외교당국자 간 협의를 통해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19일 태국에서 열리는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일본 외상과 탕자쉬안(唐家璇) 중국 외교부장 간의 회의에서 최종 합의키로 했다.
양측은 사건 직후부터 일본의 순시선이 침몰 해역을 감시하는 바람에 중국 측이 어로작업을 하지 못해 발생한 피해보상 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여왔으나, 일본 측이 ‘환경보전’ 명목으로 보상할 뜻을 비침에 따라 인양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침몰된 선박이 북한의 공작선으로 확인될 경우 사과 요구 등 외교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어서 양국 관계가 다시 냉각될 가능성이 크다.
도쿄〓심규선특파원 kss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