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희 前문공부장관 佛서 교통사고 중태

  • 입력 2002년 6월 22일 01시 12분


이진희(李振羲) 전 문화공보부장관(70)이 20일 오후 프랑스 리옹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중태라고 리옹 경찰이 21일 밝혔다. 프랑스를 여행 중이던 이 전 장관은 이날 부인과 함께 리옹 시내를 걷던 중 인도로 뛰어든 포르셰 스포츠카에 치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머리와 가슴의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술 취한 프랑스인 운전자(50)가 몰던 사고 차량은 다른 차와 부딪친 뒤 인도로 뛰어들었다. 운전자는 현장에서 체포돼 구금 중이며 이 전 장관의 부인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박제균특파원 ph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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