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유대인 시설 테러 우려”

  • 입력 2002년 6월 23일 17시 52분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테러범들이 유조 트럭을 이용해 유대인 예배당이나 학교 등을 상대로 자살폭탄 테러를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첩보에 따라 경계에 들어갔다.

폴 브레슨 FBI 대변인은 “테러범들이 미국 안팎의 유대인 시설물에 대한 테러를 감행할지 모른다는 미확인 제보가 입수됐다”며 “이 같은 제보를 관계 기관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위협설에도 불구하고 유대인 단체들은 “유대교 신도들은 평소대로 안식일 예배에 참석하라”며 “침착하게 경계하되 유조 트럭이 접근하면 곧바로 911에 신고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FBI는 “혼선된 휴대전화에서 미국의 독립기념일에 라스베이거스 공격을 감행하자는 아랍어 통화내용을 들었다는 레바논계 미국인 마이클 함단의 주장에 대해 조사를 벌였으나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에 대한 경계를 철회했다.

워싱턴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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