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軍 아라파트 청사 포위…팔 자치지역 재점령 나서

  • 입력 2002년 6월 24일 19시 20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 대한 재점령에 나선 가운데 이스라엘 탱크 및 장갑차들이 24일 새벽 라말라에 진입, 야세르 아라파트 수반이 머물고 있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청사를 포위했다.

소식통들은 탱크 17대가 청사 주변에 거점을 확보했으며, 모두 130여대의 탱크가 라말라에 진입하는 장면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또 무장헬기 2대가 상공을 선회하며 라말라 진입작전을 엄호했다.

아라파트 수반은 경호부대인 ‘포스 17’ 대장 파이살 아부 샤라크와 이스라엘로부터 지명 수배된 정보 책임자 타리크 알-타라위 등과 청사 내부에 머물고 있다고 한 측근은 밝혔다.

팔레스타인 경찰은 이슬람 과격 무장단체인 하마스의 정신적 지도자 셰이크 아메드 야신을 가자시티의 자택에 연금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군 아파치 헬기가 이날 오전 가자지구 남부의 한 자동차에 4발의 미사일 공격을 감행, 최소한 3명이 숨졌다. 이번 공격이 누구를 겨냥한 것인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라말라AP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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