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학]아스피린 폐암예방에도 효과

  • 입력 2002년 6월 26일 17시 54분


심장마비와 뇌중풍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아스피린이 여성의 폐암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학 의과대학의 아르슬란 아흐메드하노프 박사는 의학전문지 영국암저널(BJC) 최신호(24일자)에 실린 연구보고서에서 뉴욕 거주 여성 1만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아스피린을 장기간 규칙적으로 복용한 여성은 가장 흔한 폐암인 ‘비소세포 폐암’ 발병률이 50%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흐메드하노프 박사는 조사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 역학조사가 필요하겠지만 이 결과는 지금까지 발표된 다른 연구보고서들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앞서 아스피린이 전립선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보고서가 발표된 바 있고, 위암과 식도암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과학자들은 아스피린이 어떻게 암 위험을 감소시키는지 규명하지 못하고 있으나 아스피린의 염증치료 효과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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