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원전 한국型 도입 검토

  • 입력 2002년 7월 12일 18시 35분


한국이 베트남의 원자력발전 개발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양국은 11일 하노이에서 첫 한-베트남 원자력공동위원회를 열고 한국표준형 원자력발전소를 베트남에 수출하는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양국이 공동으로 기술 검토를 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또 최근 한국이 개발에 착수한 10만㎾급 소형원자로의 개발에 베트남을 참여시키는 방안과 베트남의 낡은 연구형 원자로를 한국의 다목적 원자로인 ‘하나로’로 바꾸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한국 측 수석대표로 공동위에 참석한 조청원 과학기술부 원자력국장은 이같이 밝히고 “2020년까지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는 베트남은 특히 재정부담과 지역 간의 균형발전 등을 들어 100만㎾급 한국표준형 발전소의 도입보다는 소형원자로의 개발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하노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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