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방송은 악어들이 비행기 화물칸에 숨겨져 있다가 발견됐으며, 한국의 한 민간인 구매자에게 수송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아프리카 서부와 열대우림 지역에 주로 서식하는 아프리카 난쟁이 악어는 고기와 가죽을 얻으려는 포획자들의 남획으로 현재 12만5000마리 정도만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히드로 공항 세관은 이 악어들과 함께 적발된 비단뱀 12마리, 도마뱀 13마리 등 모두 95마리의 거래금지 동물을 압류했다.
영국 정부는 이 악어들을 아프리카로 되돌려 보낼 경우 다시 포획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라 영국 내에서 보호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하종대기자 orio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