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비빔밥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최신 유행 음식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LA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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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는 이날 ‘따뜻한 밥그릇:비빔밥이라는 이름의 한국 음식이 시 전역의 최신 메뉴에 자리잡고 있다’는 제목의 요리 섹션 기사를 통해 “비빔밥은 시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아시아 음식”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2년 전 할리우드 스탠더드 호텔의 수석요리사가 비빔밥을 메뉴에 처음 올리는 ‘도박’을 했을 때 손님들의 반응이 냉담해 한 달도 안돼 사라졌으나 이제는 코리아타운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비빔밥을 내놓는 음식점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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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비빔밥이 각광받는 이유는 “채소가 많이 들어가고 고기는 별로 없어 건강에 좋은 데다 최근 월드컵 경기 때 한국 전주를 방문했던 선수와 축구팬들을 통해 비빔밥이 많이 알려졌다”고 전했다. 타임스는 또 “비빔밥은 이름조차 매력적이고 멋져서 이를 발음하는 것도 재미있다”고 평하고 비빔밥을 만드는 다양한 방법과 비빔밥을 맛볼 수 있는 음식점도 함께 소개했다.
▼LA타임스 기사 원문▼ |
- "Hot Bowl" 비빔밥 |
워싱턴=한기흥 특파원 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