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과 함께 유엔 옵서버 지위를 갖고 있는 스위스는 이날 뉴욕 소재 유엔본부에서 회원국 가입을 요청하는 내용의 카스파 빌리거 스위스 대통령의 서한을 아난 사무총장에게 전달했다.
스위스는 3월 유엔 가입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국민투표를 실시한 결과 과반수가 찬성해 가입절차를 밟아 왔다.
스위스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상임이사국 5개국을 포함해 최소한 9개국의 승인을 얻고, 9월 유엔총회에서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게 되면 회원국이 되는데 무난히 가입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스위스에 앞서 5월 독립국이 된 동티모르도 유엔 가입을 신청, 안보리에서 승인을 받았으며 9월 유엔총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인구 700만 명의 스위스가 동티모르와 함께 가입할 경우, 총회에서의 표결 상정순위에 따라 190번째 혹은 191번째 유엔 회원국이 된다.
유엔본부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