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복내장형 MP3’는 집적회로(IC) 칩이나 센서를 방수가공해 섬유와 함께 짠 것으로 내수성과 내충격성이 뛰어나 세탁해도 손상되지 않는다고 이 업체는 설명했다. 또 MP3 자체 무게는 50∼100g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옷에 내장해 입어도 불편함이 거의 없다는 것.
이 제품이 대량생산될 경우 소비자들이 보통 입는 옷에 아주 싼 가격으로 내장할 수 있는데 비용은 옷값에 약 10유로(약 1만2000원)만 보태면 된다.
이 기술은 앞으로 셔츠에 센서를 내장해 환자의 맥박이나 체온을 원격 감시하거나 어린이 옷에 지구위치측정시스템(GP) 기능을 부착해 미아를 방지하는 등 ‘입는 컴퓨터’로도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쿄〓이영이특파원 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