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1998년부터 비슈케크에 거주해 온 유씨 부부가 현지 여성들을 한국에 무용수로 취직시키는 사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계약 불이행을 둘러싼 원한 관계에 의한 살인일 가능성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앞서 7일에는 한국산 원사 도매업을 하던 박용복씨(46)가 시내 아파트에서 총에 맞아 숨졌고 지난달 29일에는 중국 외교관 등 2명이 승용차를 탄 채 괴한들의 총격으로 숨지는 등 최근 외국인에 대한 청부살인으로 보이는 사건이 키르기스스탄에서 잇따르고 있다. 모스크바연합
김성규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