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일본 경찰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은 3만1042명으로 4년 연속 3만명을 넘어섰다. 이들 중에는 경제·생활문제를 비관해 자살한 사람이 6845명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71.3%,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이 60.5%로 가장 많았다.
또 지난해 경찰에 접수된 가출인은 전년보다 5% 증가한 10만2130명으로 84년 이후 처음으로 10만명을 돌파했다. 원인별로는 가정관계로 인한 가출이 2만160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사업·직업관계로 인한 가출은 1만3703명으로 그 다음이었다. 특히 무직자의 가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도쿄〓이영이특파원 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