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왕국의 맥주(Old Kingdom Beer)’로 명명된 이 맥주는 거품이 없고 짙은 차(茶) 빛깔을 띠며 알코올 도수가 현대 맥주의 2배인 10도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리를 원료로 하지만 맥주의 쓴맛을 내는 홉은 사용하지 않은 점이 현대 맥주와 다른 점. 맛은 백포도주 와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린사는 ‘올드 킹덤 비어’ 30ℓ가 발효과정 중에 있다고 밝히고 이번에 만든 맥주는 연구용이어서 시판은 하지 않고 10월 미국 텍사스주에서 열리는 마스터 양조협회 대회에 출품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린사는 지난 48년 동안 일본 내 맥주 판매량 1위를 고수해 왔으나 지난해 아사히 맥주에 1위를 빼앗겼다.
박혜윤기자 parkhy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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