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이날 인민해방군이 4월부터 각군별로 훈련에 돌입해 현재 군사훈련 중반기 단계에 들어갔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군사 소식통은 "3군 합동 군사훈련은 대만과 가까운 푸젠(福建)성의 둥산다오(東山島)와 핑탄다오(平潭島), 광둥(廣東)성의 산터우(汕頭), 저장(浙江)성의 저우산(舟山) 일대에서 실시된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번 훈련에는 대만 인근의 난징(南京)군구와 광저우(廣州)군구는 물론 지난(濟南) 베이징(北京) 선양(瀋陽)군구 등 북방 지역의 군부대들도 참가한다"면서 "훈련은 10월까지 실시되며 훈련 기간과 참여 병력은 예년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군 당국자는 "이번 군사훈련의 전략 목표는 대만 인근섬이 아니라 본섬"이라면서 "훈련의 중점은 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해상에서의 대규모 합동 대부대 연습"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또 "이번 훈련은 최악의 조건을 상정해 이뤄진다"면서 "민간 예비병력이 후방경비와 병참지원은 물론 직접 상륙훈련에 참가하는 것이 이번 훈련의 특징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현재 푸젠성 닝덕(寧德)과 샤먼(廈門), 광둥성 산터우와 광저우, 저장성 저우산과 딩하이(定海) 등지의 군부대들에 비상령이 내려졌으며 군병력들이 푸젠성 일대의 도로와 철도를 통해 속속 남쪽으로 이동중이라고 전했다.
베이징=황유성특파원 ys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