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식단에 따랐던 동물들은 정상적인 먹이를 먹은 다른 동물들보다 평균 체온과 인슐린 수치는 낮은 반면 DHEAS 수준이 높은 것으로 측정됐으며 이에 따라 40%나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로스 박사팀이 1500명을 대상으로 체온과 인슐린 DHEAS 수치를 분석한 결과 사람 역시 평균 체온과 인슐린 수치가 낮고 DHEAS수준이 높은 경우 수명이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연구팀은 낮은 체온과 인슐린 수치 그리고 높은 DHEAS는 낮은 신진대사율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들의 배후에 깔려있는 상관 관계를 밝혀냄으로써 장수의 비법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진들은 “그러나 체온과 인슐린, DHEAS 수치 등은 꼭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유전적 영향과 생활습관 등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안기자 cre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