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곡 역사교과서를 공립학교에서 채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를 둘러싸고 다시 한번 파문이 일 조짐이다.
에히메현 교육위원회는 15일 회의를 열고 교과서 채택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에히메현은 지난해 8월 “‘모임’의 역사교과서가 어린이들에게 향토를 사랑하고 조국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준다는 점에서 가장 뛰어나다”며 현립 양호학교 및 농학교의 교과서로 채택했었다.
일본의 아시아 침략을 정당화하는 등의 기술로 지난해 논란을 빚었던 ‘모임’의 역사교과서는 지난해 전국 중학교 중 일부 양호학교와 농학교 등 6개교만 채택했을 뿐 일반 공립 및 국립중학교에서는 한 곳도 채택하지 않았다.
일본의 교과서 검정과 채택은 4년 만에 한번씩 실시하지만 에히메현의 경우 공립중학교가 신설됨에 따라 이번에 역사교과서를 새로 채택했다.
도쿄〓이영이특파원 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