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東京) 서쪽에 위치한 아쓰기(厚木)시 방역당국은 22일 가축 위생 정기검사에서 6년8개월된 홀스타인종 암소가 광우병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자는 이 소의 뇌와 척수 샘플을 국립검사기관으로 보내 정밀 검사를 받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소가 광우병에 감염된 것으로 판명날 경우 지난해 9월 지바(千葉)에서 첫 광우병 소가 발견된 이후 다섯번째가 된다.
일본 정부가 “일본산 쇠고기는 안전하다”고 강조하는 가운데 5월 홋카이도(北海道)에서 광우병 소가 발견된 데 이어 3개월만에 다시 광우병 증상을 보이는 소가 발견되자 소비자들의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아직 광우병 감염 경로를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도쿄〓이영이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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