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TSB은행이 2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부자는 일반적으로 성공적이고 자신들의 부에 만족하고 있으나 그 대가를 치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실패와 가정파괴외에도 자신의 건강을 대가로 금전적 성공을 거둔 사람이 10%에 달했다. 또 10%는 젊음을 다시 찾을 수 있다면 자신의 부와 바꾸겠다고 대답했다.
여론조사기관인 ICM에 의뢰해 18세 이상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 조사에서 연간 소득이 6만파운드 미만인 사람들은 대부분 돈을 위해 가정생활을 희생하지 않겠다고 대답했으며 13%만이 가족과 보내는 시간을 희생하겠다고 응답했고, 가족관계나 결혼까지 희생하겠다는 사람은 8%에 불과했다.
성별로는 금전적 성공을 위해 가족과 보내는 시간을 희생하겠다는 응답은 남자들이 여자들의 2배에 달했으며, 남자들은 절반 이상이 돈이 행복을 가져다 준다고 대답한데 비해 여자들은 3분의 1만이 그 같은 대답을 했다.
파리=박제균특파원 ph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