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다음달 15일부터 기업들에 대해 전년도 외환 수입의 20% 한도 내에서 외환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라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외교부 성명을 인용해 이 같은 방침이 외환계좌를 갖고 있는 기업은 물론 외국 자본을 보유한 기업 및 국제 영업을 허가받은 중국 기업 등에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연간 수출액이 200만달러 이상이고 외환지출이 20만달러를 초과하는 중국 기업에 한해 외환계좌 개설이 허용될 예정이다. 이 같은 외환규정 완화 조치는 최근 중국의 외환 보유액이 급속히 증가함에 따른 것이라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베이징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