泰총리 “세계경제 충격 덜받게 아시아 채권시장 필요”

  • 입력 2002년 10월 7일 18시 58분


아시아 금융시장이 세계 경제의 충격에 크게 흔들리지 않을 수 있도록 ‘아시아 채권시장’ 설립 등 역내 국가들간 협조체제가 필요하다고 태국의 탁신 시나왓 총리가 6일 제안했다.

그는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33개국 정재계 인사들이 모인 가운데 이날 개막된 세계경제포럼(WEF) 산하 ‘동아시아 경제정상회담’ 기조연설을 통해 “아시아 금융시장이 외국 자본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게 하고 아시아에 대한 금융 투기를 막기 위해 아시아 국가들이 자발적으로 국내총생산(GDP)의 1%씩을 내놓아 아시아 채권 시장용 기금을 설치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의 마하티르 모하마드 총리도 연설에서 “아시아 금융시장의 체질을 강화할 수 있도록 아시아 국가들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콸라룸푸르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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