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군과 전략미사일군은 모스크바에서 북쪽으로 1200㎞에 있는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 RS-12M 토폴 미사일을 발사해 약 7000㎞ 떨어진 극동 캄차카 반도의 목표물에 명중시켰다. 러시아군은 배치된 지 15년 된 토폴 미사일의 수명 연장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이 같은 시험발사를 해 왔다.
해군의 북해함대는 동부 바렌츠해의 핵잠수함에서 극동의 오오츠크해까지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시험에 성공했다. 이 시험은 군 지휘체계의 효율성 점검을 위해 실시됐다.
공군도 Tu-160와 Tu-95MS 전략폭격기 2대에서 순항미사일을 발사해 볼가 지역의 군 시험장에 있는 목표물을 맞혔다.모스크바〓김기현특파원 kimki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