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무인 우주선 내달 귀환

  • 입력 2002년 10월 13일 18시 29분


중국의 세 번째 무인 우주선인 선저우(神舟) 3호가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앞으로 유인 우주선 발사를 위한 중요한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중국 해방군보가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3월 25일 발사돼 다음달 지구로 귀환할 선저우 3호의 궤도 모듈이 지구를 2821번 선회하면서 각종 과학실험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

선저우 프로그램을 통해 획득한 경험들은 원격조종 기술과 우주에서의 생존 문제 등과 관련해 앞으로 중국의 우주개발 계획에 큰 도움이 됐으며, 특히 선저우 3호는 기술적으로 이미 유인 우주선에 적합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구소련과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유인 우주선 발사 계획을 진행 중인 중국은 그 준비 단계로 내년 초 선저우 4호 무인 우주선을 또다시 발사할 예정이다. 중국은 1992년 유인 우주선 발사 프로그램에 착수해 7년 뒤인 1999년 11월 20일 첫 무인 실험우주선을 발사한 데 이어 지난해 1월 무인 우주선 선저우 2호를 발사했다.

베이징〓황유성특파원

ys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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