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BA는 현직에 있는 기업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저녁이나 주말 시간을 이용해 진행하는 MBA과정.
파이낸셜 타임스는 14일 "경영대학원들이 현직 경영자들을 신입생으로 받기 위해 주말 강의, 타대학 연계 강의, 온라인 강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수강생 구성이 '국제화'되는 추세"라고 전했다. 영국 비즈니스 스쿨 EMBA과정의 약10%, 듀크 대학 EMBA 수강생의 약30%가 외국인일 정도.
또 이 신문은 "경기 침체로 현직을 유지하면서 MBA과정에서 공부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EMBA가 정식 MBA에 버금가는 평판을 얻으면서 EMBA 개설 대학과 수강생이 급증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올해에만 17개의 경영대학원이 파이낸셜 타임스의 EMBA 순위 대상 학교에 추가로 등록됐다.
한편 하버드 스탠포드 MIT 인시아드(프랑스) 경영대학원은 현직 경영자를 위한 별도의 학위 과정은 두지 않고 있다.
김승진기자 sarafina@donga.com